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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롤의 압박이 있지만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영어는 참 묘한 녀석입니다. 제 옆에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떠나지 않고 그 만의 독특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녀석입니다. 사귀기도 어려워서 조금 친해질만하면 어김없이 마음에 심한 상처(?)를 주고 내 곁을 몇번이고 떠나가는 그런 녀석이기도 합니다. 정말 참 오랜기간동안 같이 했는데 책, 테이프, 온라인수강, 학원수강등 때때마다 엄청나게 많은 선물을 했는데도 친해지기 어려운 친구입니다. 어느정도를 알 것 같으면 전혀 몰랐던 완전히 새로운 면이 나타나 말문을 막아버리는 특기가 있기도 하죠. 외국에서 暠?그런가 생각해서 직접 그 녀석이 온 나라까지 찾아가 보곤 하지만 쉽게 친해지지 않는 건 정말 왜 그럴까요…?
영어는 정말 오랜동안 사람들의 삶속에서 그 삶의 근간이 되어온 생명력이 있는 “언어”입니다.
우리가 친구를 사귈때, 가족들을 사랑할때, 기뻐하고 속상할때, 축하해줄때, 공부를 할때,
일을 할때등 친숙하게 우리의 생활 하나하나를 표현해온 우리말이 있는 것처럼 영어도 저 세계
다른 곳에 있는 나라들의 삶을 정말 작은 것 까지 간섭하고 표현해온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가 몇년을 영어를 배웠다 해도 단지 책으로만 공부를 위해 배운 영어로는 “언어”로서의
생동감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렇기때문에 많은 책들과 교재, 학원을 접하고 바꾸어 봐도
항상 어딘가 막히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과 자기개발을 위해 호주라는 영어를 “언어”로서 사용하고 있는 나라로
가고자 하시는 20대가 넘은 우리 모두에게 영어라는 녀석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친하게
만들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첫째, 보다 현실적으로 영어에 대한 목표를 구체화 하십시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분 들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 가서
네이티브 외국인들과 많이 접하면 영어실력이 부쩍부쩍 갑자기 늘어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 잘못되었냐면 내 자신이 바뀌지 않았는데 네이티브와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영어가 늘지 않습니다. 늘었다고 스스로가 착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이티브와 얘기를 할 기회가 있어도 어학원의 선생님들이 아니면 밖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은
몇마디 친절한 대화이외에 절대로 내가 말하는 영어를 친절하게 기다려 주는 참을성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구나 경험하지만 외국인과 말할때 상대방의 얘기는 듣지않고
내 머리속에는 내가 말할 말을 문법적으로 주어,동사… 맞추어 만들고 있죠. 그래서 말하고 나면
또 다시 말할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어가 안되는 것입니다.
가끔 어학원에서 같은 반에서 배우고 있는 네이티브가 아닌 외국인(유럽, 남미계 기타등등)과
대화를 원할하게 한다고 해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것은 영어가 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친해지게 된 것에 불과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같은 레벨에서 배우는 외국인이라면 나보다는 영어를 잘 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친해지고 술마시고 놀러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는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호주에 올때 1년이 지나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네이티브와도 문제없이 말하는 그런 내용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옵니다.
그러다가 호주에 와서 몇개월 후 장소만 바뀌었지 한국에서와 거의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으로 영어에 대한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목표가 확실하게 서있으면 조금 어려워도, 힘들어도 실망하지 않고
내 계획의 설계를 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보통, 호주에서 우리 어학원의 학생들과 상담할때 저는 이런 목표와 계획을 말씀드리는데
그것은 1년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오신 분이면 3개월은 어학원에서 영어학습과 호주의 길거리
(쇼핑센터, 관공서, 은행, 교통관련등 )영어로 공부하기, 호주의 신문, 인터넷, 관공서의 안내문,
여러 회사들로 부터 받는 편지등을 이용한 쓰기, 독해 연습등을 지속적으로 하여
현실생활과 밀착하여 영어를 학습하고 한국에 오기전 2-3개월전쯤 부터 하여
한국에서 취업시에 중요한 토익을 준비하여 (토익준비 학원들도 있지만 소위 쪽집게
튜터들도 여럿 있습니다.) 좋은 토익점수를 가지고 귀국하시라는 내용의 목표를 드립니다.
둘째, 영어는 영어적 사고로 기본부터 다시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지금까지 영어공부를 어려운 위주로 해왔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학년과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저절로 어려운 수준으로 영어를 배워왔기 때문에
정말 많은 단어들과 어휘들을 배워왔어도 그것을 살아있는“언어”로서가 아닌
쓸모가 없는 시험을 위한 것들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영어공부를 다시 해야지 하면 또다시 새로운 또 한단계 어려워진 수준의 책을 고르게 되고
그렇게 공부해야지만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듯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생각을 합니다.
한국에서 적어도 고등학교를 마치신 분들은 공부를 잘 하셨던지
안 하셨던지에 관계없이 영어에 대한 “어떤것”이 몸 속 어딘가에 사용되지 못하고
그냥 저장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영어를 정말 멋있게 사용하고 싶은데 그것을 우리는 더 어려운 단어, 어휘를 써야지만
가능하다고 믿고 있고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아주아주 쉬운 단어, 어휘들로 이루어지는
진짜 생활속에서 사용되는 말들은 무시하기 때문에 점점 더 어려워지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힘이 빠지는 것입니다. 혹시 Don’t get me wrong.이란 말뜻을 아시겠나요?
아마도 모르는 단어는 이중 거의 없을 텐데 뜻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될 것 입니다.
이 말은 오해하지 말아줘인데 상당수는 이 표현보다는 Please don't misunderstand.라는 식으로
사용을 할 것입니다. Don’t get me wrong이 더 세련된 표현입니다.
몇 가지 더 들어보겠습니다.
Don’t let me down. (날 실망시키지 마.)
What true is true. (사실은 사실이잖아.)
I’m a regular here.(나 여기 단골이야.)
I’m not following you.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Why today of all days? (왜 하필 오늘이지?)
영어의 대화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런 표현들을 배워야 하고 익혀야 합니다.
이런 말들을 모를경우에 절대로 영어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고 이러한 기본단어, 어휘들을 가지고
훨씬 더 영어다운, 멋있는 영어를 사용해갈때 위에 말씀드렸던몸 속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영어단어들이 살아나면서 영어가 느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어려운 어휘책, 문법책을 과감하게 놓으세요. 괜찮습니다.
그 대신 간단한 단어, 어휘로 된 영어표현, 이디엄, 슬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것이 훨씬 낫습니다.
세째, 현실에서 실제 호흡되고 사용되는 영어를 익혀야 합니다.
실제 호주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사실 호주 도착 후에 더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출국 전에도 영어공부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어느정도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나 책에 의존한 문법적 영어에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게 되지요.
하지만, 과감하게 그동안 해왔던 방법에서 탈피하여 현실에서 항상 사용되는 영어를 중심으로
공부방향을 잡고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l인터넷 검색을 통한 호주 생활의 감각익히기
호주에 오기전에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통해 호주에 대한 정보를 익히는 것 외에
호주내에 있는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어느정도 호주생활의 감각과 함께 그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어를 통해서 쓰기, 읽기, 독해등 영어의 연습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끔 보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봐서 많이많이 친숙해 지세요.
정기적으로 가볼만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호주의 웹사이트
야후! 호주 (http://au.yahoo.com/)
시드니모닝헤럴드 신문 (http://www.smh.com.au/)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시드니 주요일간지의 하나로 지식층을 대상으로 한 신문인데 여기에 있는 한국의 벼룩시장같은 Classified를 보면 구인, 구직, 주거, 기타 생활관련내용등을 볼수있어 호주 일반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데일리텔레그래프 신문 (http://www.dailytelegraph.news.com.au/)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도 시드니 주요 일간지의 하나로 교육수준에 상관없이 전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타블로이드판 신문입니다.
도메인닷컴 (http://www.domain.com.au/) 도메인닷컴은 호주의 유명 부동산및 주거관련한 웹사이트로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한 쉐어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 지역에 따라 호주인 대상의 쉐어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비지트 뉴사우스웨일즈 (http://www.visitnsw.com.au/ ) 시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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